올해 부모님을 모시고 해외여행을 해야겠다고 맘 먹은 계기가 있습니다. 

올 초 70을 좀 넘기신 아버지께서 암 판정을 받으시고, 5월 말 수술을 하셨습니다. 

암 판정 받으시고 수술 받기 전까지 저와 어머니에게는 별말 없으시다가 수술날짜 앞두고 이야기를 하셨내요. 저와 어머니가 걱정하실까봐.... 수술 후 회복하시는 동안에도 혼자서 열심히 노력하시고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고 나니 어느 정도 회복이 되시면 겨울에 따뜻한 나라로 함 여행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연말이여서 급하게 여행 계획을 세우려 합니다. 

아버지는 장가계 한번 다녀오신게 전부이고, 어머니는 많지는 않지만, 장가계, 다낭, 방콕, 북해도, 유럽 다녀오신 정도 입니다. 

일단 이번 여행의 목적은 아버지, 어머니, 제가 함께하는 첫 해외여행에 의미를 두고, 아버지가 추위를 싫어하셔서 따뜻한 나라를 가려고 합니다. 

일단 음식과 마사지, 그리고 적당한 관광이 있는 곳이면 좋은데 제가 가본 곳 중 생각나는 곳은 나트랑, 푸끄옥, 푸켓과 괌이 전부이네요. 12월 둘째주 정도, 가성비 좋으면서, 부모님 모시고 가시 좋은 곳이 어디일까요?

안녕하세요. 2mailtome님

아버님께서 장시간 비행은 어려우시기 때문에 4시간 30분 정도의 비교적 짧은 비행시간으로

여행이 가능한 괌을 추천 드리고싶습니다.

날씨도 1년 내낸 따듯한 나라이고, 호텔에서 휴식도 가능하시구요,

작은 섬나라이기 때문에 차량으로 관광지까지 이동 시간이 짧습니다.

허나 현재 괌 대부분의 호텔들이 12월 전 객실 만실로 예약이 어렵습니다.

1월 이후로 일정을 잡으시는 건 어떨까요?~

괌은 호텔이 많지 않기때문에 예약 진행을 원하신다면 서둘러 진행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아버님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